교육부의 대학무전공모집확대방침에 고려대가 올해 입시부터 300명규모의 <자유전공 학부대학>을 신설한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 다른 대학도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입학하는 학부신설을 검토중에 있다.
고려대관계자는 12일 <2025학년부터 전공구분없이 신입생을 뽑은 뒤 나중에 전공을 결정하는 자유전공부대학(가칭 교양대학)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각 단과대에서 자발적으로 내놓은 정원을 취합한 결과 270명규모였다>고 밝혔다.
고려대에는 95명이 모집정원인 자유전공학부가 있는데 이와 별도로 교양대학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 정부방침에 따라 학과간 장벽을 없애고, 학생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게 고려대측 설명이다. 다만 기능이 비슷한 기존 자유전공학부를 교양대학에 포함할지는 논의중이다.
서울대는 입학정원이 123명인 기존 자유전공학부를 내년3월 출범예정인 <학부대학>으로 옮기고 신입생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세대, 한양대 등 서울주요대학들도 자유전공제도입이나 확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