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학점 등 미래에대한 걱정 때문에 지친다는 한 대학생의 사연이 공개돼 대학생들 사이에서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4일 대학생익명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요즘 너무 지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수도권 4년제대학에 재학중인 A씨는 <학점은 잘받을수 있을지, 취업은 할 수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이젠 제가 뭘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어서 방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때 교사를 꿈꿨다는 A씨는 저출산으로 교사전망이 어두워진 바람에 꿈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에 대한 걱정때문에 연애와 결혼은 포기한지 오래고, 대학생활도 편하게 즐길수 없다고 토로하며 <이런 무한경쟁시기에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4년2월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전년 같은달 대비 0.1%p 오른 3.2%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업자수는 91만5000명을 기록해, 전년 같은달대비 2만5000명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실업자증가추이를 살펴보면 11월은 1만1000명이 증가했고 12월엔 7만8000명 1월엔 4만8000명 2월엔 2만5000명 증가했다.
해당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경쟁 좀 그만하고 싶어요>, <저는 이제 진지하게 포기할 생각입니다>,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공무원 준비중입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