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전교육문화수석의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특수4부가 지난 27일 우리은행부행장과 부장을 소환조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수4부는 박범훈전수석이 총장으로 있던 2008년, 우리은행이 중앙대와 주거래은행 계약연장을 맺는 과정에서 기부금과 관련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소 수십억이상의 돈이 재단쪽에 은밀히 유입돼 학교발전이 아닌 다른 용도에 쓰인 정황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보통 은행이 대학과 주거래은행계약을 맺는 경우 보통 1년에 10억원정도의 기부금을 내는게 관례이지만 중앙대홈페이지에 공개된 학교발전기금내역에는 2008년이후 7년동안 4억2370만원만 기부한 것으로 돼 있다.
이에 검찰은 상당한 돈이 다른곳에 쓰였을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