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2012년 9월현재 유로존소속 17개국가들의 청년실업률이 23.3%, 유럽연합소속 27개국가의 청년실업률이 22.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각각 2.3%, 1.1% 상승한 수치이다.
<표1> 유럽연합국가들의 청년실업률(유로스타트)
청년실업률이 낮은 국가는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순으로 각각 8.0%, 9.7%, 9.9%를 기록했고, 높은 나라는 남유럽의 스페인과 그리스로 각각 무려 54.2%, 55.6%(그리스는 7월기준)의 청년실업률을 보였다.
유럽연합소속국가의 25세이하의 청년 552만명, 유로존소속 청년 349만3000명이 실업상태로 작년 9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16만4000명, 27만5000명의 청년실업자가 증가했다.
한편 유로존의 일반 실업률은 11.6%을 나타냈는데 이는 유로스타트가 설립된 이후 집계된 실업률중 가장 높은 수치다.
<표2> 유럽연합국가들의 실업률(유로스타트)
유로스타트는 유럽연합에 2575만1000명, 유로존에 1849만명의 실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에 비해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한 곳은 주로 남유럽의 국가들로 그리스가 17.8%에서 25.1%로(7월기준) 사이프러스가 8.5%에서 12.2%로, 스페인이 22.4%에서 25.8%로, 포르투갈이 13.1%에서 15.7%로 상승했다.
하락한 국가들은 리투아니아(14.7% to 12.9%), 에스토니아(11.4% to 10.0%), 라트비아 (17.0% to 15.9%) 등이었다.
한편 유로존의 위기, 특히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사이프러스의 심각한 재정위기속에서 실행되는 긴축조치들에 맞서 유럽노동조합총연맹(ETUC)은 11월14일 전유럽차원의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민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