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주에서 대학등록금을 폐지하기 위한 국민청원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독일의 바이에른주는 독일내에서도 부유한 지역으로 꼽히며 현재 바이에른주에서 가장 비싼 대학등록금은 학기당 500유로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70만원정도이다.
16개의 주로 이뤄진 독일에서 등록금제도를 도입한 곳은 7주이며 이중 이미 5개주에서 등록금을 폐지했으며 현재 등록금폐지국민청원이 진행중인 바이에른주와 니더작센주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국민청원을 통해 등록금이 폐지되려면 바이에른주 전체인구의 약10%인 94만명을 넘어야 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현재 지역최대정당인 기독교사회당(CDU)당수이자 바이에른주 총리인 호르스트제호퍼를 비롯한 정치인과 정당이 국민청원을 지지하고 있으며 노동조합들과 사회단체, 청소년단체들도 국민청원통과를 위해 활동하고 하고 있다
바이에른주 지역신문인 마인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설문조사에서 주민 72%가 등록금폐지에 찬성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학등록금폐지운동연합(DGB)의 노르베르트치른작사무국장은 "대학등록금은 부당하고 비사회적"이라며 "대학등록금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도 않은 젊은이들에게 빚을 지게 하고 결국 상당수에게 학업을 포기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등록금은 학생이나 학부모의 몫이 아니라 주정부에서 맡아야 할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