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스 관영TAP통신은 야당인 민주애국자당(DPP)의 지도자 초크리 벨라이드(Chokri Belaid)가 6일 수도 튀니스에 있는 자신의 자택을 나서다 괴한의 총격을 맞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벨라이드사망 이후 야당지지자 1000여명이 내무부앞에서 반정부시위를 하는 등 튀니지전역에서 항의시위가 이어졌다.
유족들은 이번 피살사건이 집권 엔나흐다당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마디 제발리(Hamadi Jebali)총리는 "벨라이드당수의 피살은 정치적 암살이자 튀니지혁명의 암살"이라며 "내각개조와 관련해 정당간 의견이 엇갈리지만 테크노크라트들로 구성된 새내각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프헝쑤와 올렁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튀니지는 용기있고 자유로운 목소리를 내온 사람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의 장례식은 1만여명의 조문객속에 8일 튀니스시내에서 치러졌다.
김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