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최고경영자 팀 쿡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소재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졸업생들에게 ˂평등한 것이 옳다˃는 가치관을 강조하며 축사를 전했다.
쿡은 연설에서 ˂이 세상이라는 경기장은 당신들을 필요로 한다.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고, 끝내야 할 불의들이 있다. 박해 받는 사람들과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 있다˃며 ˂세상은 여러분들의 에너지와 열정, 진보(진전)을 위한 갈급함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당함을 목격하고 이를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면 휴대전화 카메라로도 얼마든지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10대시절부터 자신의 영웅으로 마틴 루터 킹목사와 로버트 케네디를 꼽으며 <차별에 맞선 그들의 싸움>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어린시절 교과서에서 읽은 미국독립전쟁을 들어 <옳은 것, 진실된 것이 무언지 알게 됐다>며 <인종분리와 같은 불의는 세계에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평등이 옳은 것이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쿡이 연설한 국회의사당앞 광장에는 졸업생 6000여명을 비롯해 2만5000여명이 시민들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