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LFS회원들이 트럼프의 사진에 대고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출처 http://davaotoday.com/)
9일 필리핀을 방문한 트럼프미대통령을 반대하며 필리핀청년학생단체인 LFS-NMR(League of Filipino Students in Northern Mindanao Region)이 반미반전집회를 가졌다. 집회에서 회원들은 성조기를 태우고 트럼프의 사진을 해쳤다.
크리스틴LFS-NMR대표는 <미국은 우리와 같은 신식민지국가에 전쟁과 파괴만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LFS는 미국의 필리핀내정간섭을 비판하고 전쟁행각을 반대하며 만들어진 진보단체로서 최근에는 마라위시에서 반정부시위를 전개했다. LFS에 따르면 마라위시는 전쟁과 테러로 60만명에 달하는 지역주민이 피해를 입었다. 그과정에서 정부의 공안탄압으로 난민이 되거나 연행, 사망의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한 LFS회원은 <미국이 전세계에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목숨의 위협을 느끼는 것이 우리뿐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피해자다. 우리는 자주권과 의료·교육·복지 등의 이익을 뺏겼다. 이 문제들은 괴뢰정부가 제국주의자들의 손에 놀아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최나라니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