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명인들이 미국대학생들에게 국악을 들려준다. 보스턴 한미예술협회와 브랜다이스대가 공동시연하는 ˂2016년 국악레지던시프로그램˃의 일환이다.
14일 매사추세츠 월섬의 브랜다이스대 슬로스버그 리사이틀홀에서 국악명인들이 강의와 연주를 선보인다. 목원대 이태백교수(아쟁, 북, 장구)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원완철수석(대금), 성남시립국악단 이석주단원(피리, 태평소), 임현빈명창이 함께한다.
이들은 또 19일과 20일 같은 장소에서 <국악, 영혼의 소리>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연다. 강의와 콘서트의 사회는 외국인 최초로 서울대 국악과에 임용된 힐러리바네사교수가 맡기로 했다.
가야금명인 서울대 이지영교수는 16일 매사추세츠 웰즐리대의 주잇아트센터 오디토리움에서 <가야금 현대음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교수는 미국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 가야금으로 현대 즉흥음악을 전공하는 제자 김도연과 듀엣으로 <영영 사그라지는 불>을 초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한미예술협회 김병국회장은 <2013년부터 국악콘서트를 열어 보스턴사회에 우리전통음악을 알려왔는데 국악을 알고싶어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있다. 이번에도 영산회상, 산조, 판소리, 승무, 청성곡, 씻김굿, 시나위등 우리의 국악을 접할수있는 자리가 될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