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졸업자취업률이 작년에 비해 0.2%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전국4년제대학과 전문대의 2013년 취업통계’에 따르면 올해 취업대상자 48만3702명중 28만6896명이 취업해 지난해보다 9755명(3.3%)감소했다.
교육부의 이번 취업통계는 올해 2월졸업자 및 작년8월졸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에는 전국 일반대와 더불어 전문대, 교육대, 산업대, 기능대, 일반대학원도 포함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대학의 취업률부풀리기방지를 위한 대학재정으로 인건비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받아 한시적으로 취업한 교외취업자는 직장건강보험에 가입했어도 취업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4년제대학에서 졸업자수를 기준으로 3000명이상 그룹에서는 성균관대가 취업률 1위를 차지했고, 2000명이상~3000명미만 그룹에서는 한밭대가, 1000명이상~2000명미만 그룹에서는 호원대가, 1000명이하 그룹에서는 목포해양대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3000명이상 그룹 취업률은 성균관대가 69.3%로 1위, 고려대(69.1%), 서울과학기술대(67.2%), 연세대(64.2%), 인하대(63.2%)가 그 뒤를 이었다.
전문대는 졸업자 2000명 이상인 그룹의 경우 영진전문대학이 77%로 1위를 차지했고, 100명이상~2000명미만의 그룹에서는 구미대가 80.5%로 가장 높았다.
설립주체별로는 사립대가 59.6%로 국립대 58.1%보다 1.5%p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8.9%, 비수도권은 59.6%로 큰 차이가 없었다.
17개 시·도별로 울산이 64.8%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고, 인천·대전(각 63.9%), 제주(62%), 경남(61%), 경북(60.1%)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 남성이 62.7%, 여성이 56.1%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취업률이 높았다.
한편 해외취업자는 1637명으로, 지난해 313명보다 크게 늘었다. 전문대취업률도 61.2%로 지난해보다 0.4%p 올랐다.
강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