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대학평가를 일임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제9차 대학기본역량진단제도 개선협의회>에서 논의된 바에 따르면 내년초부터 대교협에서 대학평가를 진행한다.
대교협은 전국 국·공립·사립대총장들의 협의체다. 대교협의 사립대비율이 82.4%, 전문대교협의 사립대비율은 무려 93.6%다.
사립대총장의 임명권자는 학교법인(재단)이다. 교육단체들은 편향적인 판단으로 사학비리를 피할수 없게 될 것이라며 매우 우려하고 있다.
전국교수노조관계자는 <사학법인조직이나 마찬가지 성격인 대교협이 각 대학들의 평가를 한다는 것은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며 <게다가 그동안 한국대학사회의 적폐인 족벌사학들의 비리가 아무리 터져나와도 모르쇠로 일관한 대교협의 도덕적 눈높이로는 누구를 평가하기에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