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모든 대학의 입학금제도가 폐지된다.
지난 4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22년 4월 대학정보공시분석결과>에 따르면 2018년 국·공립대 39개교의 입학금이 폐지됐다.
사립대학은 올해 90개교(58.4%)가 입학금을 없앴다. 입학금폐지정책이 시행되기 전 2017년 학생 1명이 냈던 입학금은 평균 63만7000원이었다.
그동안 대학에선 입학금을 왜 따로 걷는지, 입학금은 어디에 쓰이는지 밝힌 적이 없다.
2017년 교육부 <사립대입학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사립대학은 입학금의 33.4%를 입학외 용도로 사용했다. 이에 근거해 2019년 고등교육법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뒤 국공립대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입학금폐지수순을 밟아왔다.
26일 대학정보공시사이트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부산지역 4년제 사립대 중 입학금을 받은 곳은 동아대가 유일하다.
입학금폐지로 학생들의 학비부담은 줄겠지만 이에 반해 정부와 대학은 등록금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