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대학에서 비정규직조교로 일하고 있는 A가 지도교수의 과도한 업무지시로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는 교수의 학과업무도 아닌 전혀 다른 직무를 수행중임에도 논문 타이핑부터 시작해 개인심부름괴 폭언과 반말까지 <갑질>을 당했지만 이같은 고충을 대학본부에 신고하고 싶었지만, 지도교수의 불이익이 두려워 눈치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학사조교 A는 <교수의 택배 나르기는 기본이고, 개인 논문을 타이핑해달라는 지시까지 받은 적 있다며 업무가 많아 논문 타이핑을 미뤘더니 돌아오는 건 반말과 폭언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그외에도 교수의 갑질에 시달려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대학측은 고충을 처리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해 갑질을 예방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조교들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에 반응이 싸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