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에 재학중인 예비간호사들이 간호사처우개선을 위한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26일 대한간호대학학생협회는 여의도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 간호인들이 말하는 간호법과 거부권 사태> 간담회에서 열악한 간호사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윤정휴대한간호대학학생협회회장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실습을 1년간 했지만 간호사근무환경이 너무나 열악하다>, <간호법이 제정된다면 이러한 근무환경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라고 성토했다.
김지형서울여자간호대총학생회장은 <간호사의 경우 1년이상 근무하는 경우가 절반가량밖에 안된다>, <많은 간호사들이 스스로를 희생해가며 밥한끼도 먹지 못하고 근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PA간호사문제 등 불분명한 업무로 인해 간호사들이 불법으로 몰리고 있는 문제도 지적했다.
조민서공동대표는 <지역사회에서의 간호업무가 의료법상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불법임을 알면서도 간호사들이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며 <간호사들은 불법적 행위를 강요받고 있음에도 전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윤석열정부의 거부권행사로 다시 국회로 넘어간 간호법은 오는 30일 재표결이 유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