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에 어렸을 때 이주해 자라온 청년들 5만명이 트럼프미행정부의 이주청년추방유예(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DACA)정책폐기 방침에 반대해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주청년 5만여명을 대표한 남코리아출신 청년 박누리마로씨와 엘살바도르출신 조나단 알바렌가 레시노스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제프 세션스미법무장관과 미국토안보부가 <사전통지없이 DACA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누리마로씨는 <소송을 내고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이민당국의 표적이 될 수 있어 두려웠지만 앞장서서 말해야 했다.>며 <추방되면 갈 곳이 없다. 나에게는 제로섬게임이다.>고 말했다. 또 <의회구성원들은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절박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미의회를 비판했다.
미의회는 DACA정책의 대체 입법안을 논의했지만 트럼프미대통령과 공화당의원들이 대체법안을 대가로 합법이민자 카드발급수 감축을 요구하면서 현재는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칼 과드리노실리콘밸리리더십그룹회장은 <미국 내 DACA수혜자 70~80만명 중 3분의1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쫓아내는 것은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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