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정부가 9월부터 비유럽국가 유학생들의 등록금을 최대15배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사실상 무상교육이였던 프랑스로 유학을 온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것으로 전망된다.
에두아르필리프 프랑스총리는 <유학생들에게 세금을 내는 프랑스학들과 똑같은 혜택을 주는것은 불공정하다.>며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유학생들이 프랑스의 빈곤한학생과 같은 금액의 학비를 내고있는데 프랑스학부모는 프랑스에서 일하고 세금을 내고있다. 이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정부는 <대학을 질적으로 개선하려면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국립대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유럽연합의 결속강화를 위해 비유럽국가유학생들에게 비용을 부담시키는것이 옳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지침이 실행될경우 비유럽권유학생들은 내년9월부터 학부생은 연간2800유로(약360만원), 대학원생은 연간3800유로(약490만원)의 등록금을 내야한다.
현재 유학생들은 학부생은 연간170유로(약22만원), 대학원생은 연간240유로~380유로(약31만원~49만원)의 등록금을 납부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정부의 등록금납부 정책에 비유럽권유학생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유학생의 45%를 차지하는 아프리카출신 유학생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것으로 보인다.
유학생A씨는 <사실상 무상교육이라는점이 프랑스대학의 가장 큰 장점이고 이런 이유로 유학을 결심했는데 갑자기 10~15배의 등록금을 납부해야한다는것은 날벼락 같은 소식>이라며 <앞날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유학생B씨도 <학교에서 아시아권 친구들이 난리가 났는데 그중에서도 아프리카친구들의 걱정이 크다.>면서 <등록금인상정책의 실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