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서울대연구팀에 따르면 25일부터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전 <기록 기억: 일본군<위안부>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을 통해 조선인 <위안부>사진 3장의 실물을 비롯한 각종 사료를 볼 수 있다.
1944년 미군이 찍은 흑백사진 속 만삭의 <위안부> 고박영심피해자와 동남아시아 버마(미얀마) 미치나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 등이다. 모두 가로29cm, 세로21cm의 크기다.
일본군<위안부>의 실물사진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이 사진들은 미국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소장하여 스캔한 이미지로만 공개됐다.
기념전에서는 일본인과 조선인의 귀환을 다룬 1946년 3월2일자 뉴욕타임즈신문의 실물, 쿤밍보고서 및 축섬승선자 명부의 복제본, 일본군<위안부> 최초증언자 배봉기사진의 실물을 볼 수 있다.
서울대연구팀이 중국과 오키나와의 <위안부>피해지역을 답사하며 제작한 영상도 있다.
이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