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광주시교육청이 광주학생독립운동 자료교환 및 공동조사, 평양역사문화견학단 파견, 90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행사 초청 등이 담긴 내용의 제안서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전했다.
같은날 광주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89회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여 열린 <학생이 지켜온 정의, 그 위대한 역사의 시작> 행사에서는 일제강점시기 학생운동을 재현한 공연이 펼쳐졌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1929년 11월3일 광주에서 비롯된 학생독립운동에 참가한 학교는 북에서 133곳으로 학생반일운동에 참가한 학교 중 40%에 달한다.
이번 제안이 성사될 경우 북에서 진행한 연구와 유적 등 정보∙자료의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광주시교육청에서 남북역사교원∙전문가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광주학생독립운동과 관련된 자료를 교환하고 공동답사∙세미나를 개최하며 그 결과를 90주년 기념행사에서 발표할 계획을 세웠다.
장휘국광주시교육감은 <일본제국주의에 저항했던 학생들의 독립운동역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조명하는 것이야 말로 남북교육교류의 모범이 될 수 있다>며 <남북교육발전과 한반도평화통일 환경조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북측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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