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국도립대학의 상당수가 단체장의 의지나 조례를 통해 올해부터 실질적인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지역에서 자라고 지역과 함께할 지역인재양성으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해보자는 취지다.
전국의 도립대는 경북(예천) 경남(거창, 남해 2곳) 전남(담양) 강원(주문진) 충남(청양) 충북(옥천) 7곳으로, 모두 2~4년제 전문대학이다.
가장 먼저 무상교육을 도입한 사례는 경북도립대다. 경북도는 지난해 7월 경북도립대학운영지원조례를 개정해 올해부터 등록금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 355명은 물론 재학생까지 955명 전원이 등록금 부담없이 다닐수 있다.
전남도의 경우 지난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출신지역에 관계없이 신입·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자부담 없이 학교를 다닐수 있게 했다. 경남도 또한 지난달 27일 이들 대학의 무상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충남도립대와 강원도립대는 별도의 조례개정 없이 단체장 의지로 사실상 전면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특히 충남도립대는 올해 신입생부터 전학기 전액장학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