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23일로 1152일째를 맞이했다.

소녀상지킴이들은 14시에 인사동길에서 <세계1억인서명운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16시에 소녀상 앞에서 건설노조의 집회가 열렸다. 이후 17시 30분에 열린 토요투쟁은 건설노조조합원들과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민족민주열사에 대해 묵상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첫번째 발언에 희망나비회원이 나섰다. 그는 <농성이 1년이 지나고 1000일이지나고 지금은 1152일차가 됐고 할머니는 단 23분만 남으셨다고 한다. 많은 할머니들이 별이 되셨다.>며 <할머니들이 처음 수요집회를 할때는 내가 증인이고 내가 살아있으니까 곧 머지않아 사죄를 받을수있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일본정부는 사죄조차 하지않고 있다.>라고 외치며 분노했다. 이어 <희망나비와 반아베반일공동행동은 소녀상농성을 멈출수 없다. 한일합의가 폐기되고 일본정부에게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받아 할머니들의 명예를 되찾을때까지 계속 행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연대하고 하나로 힘을 합쳐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야한다. 민중의 자주와 민주를 위해서 우리는 부정의한것에 맞서싸워야하며 함께 나아가야한다.>라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두번째로는 자유발언을 신청한 청소년이 나섰다. 그는 <수구악폐세력들은 소녀상을 매춘부라고 왜곡하고 유사 민주주의를 주장하며 성조기와 일장기를 가지고 다니며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한일합의가 폐기되기전에 꼭 악폐청산이 되어야만 한일합의 폐기가 가능하다고 확신한다.>며 <행정부만 바뀌었지 입법부와 사법부는 이명박근혜를 넘어 70년의 분단악폐 세력들이 있다. 국회의원 겨우 이군현 끌어내렸다고 양승태 구속시켰다고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외쳤다. 이어 <북미정상이 만나고 평화체제가 오는 지금 그들의 마지막 발악을 청산해야 새로운시대에  갈수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 학생당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그는 <번영과 통일의 새세상을 이끌어나갈 청년학생들의 책무는 무엇이겠냐.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해결을 위해 발벗고나선 가장 시급하면서도 중요한과제는 무엇이겠냐.>며 군중들에게 물었다. 이에 건설노조진영쪽에서 <반미고홈!>이라는 외침이 들렸다. 이어 <맞다. 반전과 통일을 위해 힘차게 외치는것이라 생각한다. 더 많은 청년학생들이 제국주의에 맞서는 투쟁에 나설것을 호소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가야할길을 아는것과 실제로 가야할길을 가는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다. 많은 외세의 방해책동을 뚫고 순전히 우리 민족의 힘으로 다시 찾아온 평화의 정세다. 주춤했던 북미관계가 결국 9월평양선언과 10.4민족행사를 거듭하면서 격파해나갔듯이 민족 자주의 원칙만 견지한다면 바라던 통일세상과 평화한반도도 머지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녀상을 지키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 싸우는 우리의 투쟁은 결국 반제국주의투쟁이다. 민중의 고혈을 짜내는 제국주의에 맞서서 평화와 통일의 세상을 안아오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한해결과 노동해방이 찾아오는 그날까지 청년학생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힘차게 싸워나가자.>며 투쟁을 힘차게 외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 즉각이행하라!>, <매국적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 해결하라!>, <아베정부는 침략전쟁책동 당장 중단하라!>, <평화통일정세에 역행하는 아베정부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벗들이있기에>율동을 함께 추며 토요투쟁을 마쳤다. 건설노조조합원들은 자리를 정리하고 소녀상지킴이들을 향해 고생많다고 격려하고 투쟁을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이후 1152일차 농성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매국적 한일합의 폐기하라!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 공식사죄·법적배상하라! 헌법개정 군국주의부활시도 아베정권 규탄한다!> 일인시위는 소녀상옆에서 전개됐다.


소녀상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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