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대시설관리직노동조합은 파업6일만에 학교측과의 최종합의를 끌어냈다.
7일부터 시설관리직노동자들이 총장공백을 이유로 교섭에 불성실한 학교측에 임금인상•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돌입했던 파업이다. 노조측요구를 긍정검토한다는 최근 취임한 오세정 총장의 의사를 전달받은 노조측이 교내건물일부 중단시켰던 난방공급을 재개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3월 정부방침으로 인해 파업노동자들은 정규직전환이 있었다. 하지만 임금협상미타결로 전년동일임금이 지급됐고 비정규직당시 지급되던 각종수당은 없었다. 몇차례 단체교섭에도 합의는 불발됐으며 임금이 깎이기도 했다.
학교측은 노조측의 쟁의행위에 따른 민형사상책임은 묻지않기로 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시설관리직•환경직노동자의 임금은 전년대비20.86%로 인상된다.
청소•경비노동자의 경우 기본급의 200%를 상여급으로 받게 된다.
서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