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16일로 1173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17시에 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 옆에서 토요투쟁이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민족민주열사를 떠올리며 묵상의 시간을 가지고 집회를 이어나갔다.
첫번째 발언에 소녀상지킴이가 나섰다. 그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랑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사태의 연관성과 투쟁을 하면서 벌어진 일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피해자 학생들의 용기있는 증언은 과거 내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다 라고 용기있는 증언을 한 김학순 할머님이 떠올랐다＞며 ＜진실된 정의는 언제나 승리한다. 피해자들의 명예가 회복 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결의했다.
두번째 발언에 소녀상지킴이가 나섰다. 그는 ＜이번주 화요일에 어떤 사람이 지나가면서 경찰한테 소녀상 사진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보자 찍으면 안된다고 경찰이 막았다＞며 ＜이에 황당해서 종로경찰서에 전화를 하니 해당사항이 없다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진 찍어도 된다고 답했다＞며 소녀상은 국민 모두의 것이니 경찰들은 인수인계를 잘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발언이 이어졌다. 그는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다. 아베정부는 결렬된 것을 환영한다는 표를 냈다. 그게 뜻하는 것은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는 것이다. 평화헌법을 개정하려하며 침략야욕을 보이는 것이 아베정부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해방 7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할머니들과 강제징용 강제징병 피해자들은 단한순간도 해방을 맞지 못했다. 왜 그런가 일본정부는 여전히 역사를 왜곡하고있고 사죄하지않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2015한일합의는 문재인정부로 바뀌었는데도 아직 폐기되지 않았다. 1500만 촛불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문재인정부는 무엇을 하고있는가. 악폐를 청산한다고 했다. 이명박이 구속에서 풀려났다. 악폐중의 악폐인 이명박조차 구속을 못시키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어 그뿐만이 아니라며 <자유한국당의 망언과 망동은 도를 지나치고 있다. 이번에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반민특위에 대해서 말도 안되는 발언을 했다. 일제 해방후 친일파가 친미파로 변모해서 계속해서 민중들을 착취하는 이들이 있는당이 자유한국당이다>라며 청산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결국 역사의 수레바퀴는 민중의 편에 있다. 2019년 평화의 흐름이 잠시 우여곡절을 겪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평화와 정의를 향한 수레바퀴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여기 모인 청년학생들이 있는한 투쟁하는 민중들이 있는한 계속해서 나아갈것이다>라고 외치며 발언을 마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 즉각이행하라!＞, ＜매국적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 해결하라!＞, ＜아베정부는 침략전쟁책동 당장 중단하라!＞, ＜평화통일정세에 역행하는 아베정부 규탄한다!＞, ＜사대매국세력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바위처럼>율동을 함께 추며 토요투쟁을 마쳤다. 이후 1173일차 농성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소녀상특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