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두종류의 사람이 있다. 성실한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신문배달한 적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농촌에서 자란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스스로 벌어 공부한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남에게 신세를 지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자존심이 센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겸손한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머리보다 몸이 앞서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시인인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세상엔 두종류의 사람이 있다.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대학 들어갈 때의 목표가 대학 들어가서 달라지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대학시절 정의와 진리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학생운동을 불같이 한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학생운동 하면서 머리가 깨진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그 학생운동시절을 다른사람이 기억해주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세상엔 두종류의 사람이 있다. 학생운동의 열정을 사회운동으로 이어가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사회운동을 목숨을 걸고 하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수사투쟁을 목숨을 걸고 하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수사투쟁으로 변호사를 감동시키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사회운동을 하면서 단 한점의 출세주의도 없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사회운동을 아래로아래로 내려가는 식으로만 하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세상엔 두종류의 사람이 있다. 동지들속에 있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동지들과 함께 할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동지들의 도움을 받을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동지들의 지적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동지들을 울리지않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동지들의 가슴을 허비지않은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 그리고 살아있는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이 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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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성명] 아베정부는 강제징용피해자들에게 사죄·배상하고 군국주의부활책동 중단하라! file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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