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생공동행동논평 1]

한반도전쟁위기 불러오는 국제관함식 중단하라!

10일인 오늘, 제주에서 <2018대한민국해군국제관함식>을 개최한다. 욱일기를 단 자위대구축함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분노하지않았던 국민은 없을 것이다. 심지어 한국해군까지 일본군국주의와 침략의 상징인 욱일기를 게양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일본은 욱일기가 해상자위대의 상징이라며 뻔뻔하게 거부했다. 결국 불거진 욱일기논란과 관련해 11일오전 해상사열 등에 함정을 보내지 않겠다고 알려왔다. 

과거사죄없이 미래지향은 불가능하다. 욱일기를 게양한 자위대구축함이 한반도에 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일본제국주의가 저질렀던 끔찍한 전쟁범죄들을 인정하지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남과 북이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상황에 아베의 군국주의부활시도는 정세흐름에도 역행하는 어리석은 짓이다. 그 결과 격동하는 정세속에 <재팬패싱>은 당연한 것이 됐다. 자업자득이다. 

미국핵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를 포함해 15개국 50여척의 군함이 집결하는 제주해군국제관함식은 전쟁연습재개의 신호탄이다. 심지어 예정된 연습이 없음에도 3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일본 요코타기지와 오키나와 가데나공군기지로 미육군특수부대 <그린베레> 등 특수전병력 2개전단 800여명이 탑승가능한 수송기들이 주일미군기지에 결집했다. 평화통일정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반도는 전쟁위기가 끊임없이 조성되고있다. 결국 제국주의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진정한 해결은 불가능하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의 본질은 반군국주의, 반제국주의다. 전쟁책동을 일삼는 미일제국주의가 사라져야 이땅에 진정한 해방과 평화가 올 수 있다. 일본군함이 참여하지않는다고 전쟁위협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제주해군국제관함식은 그 자체로 위험한 전쟁도발행위다. 그렇기때문에 오늘로 1016일째 소녀상옆을 지키고있는 우리는 제국주의의 끊임없는 전쟁기도인 국제관함식을 강력히 규탄한다. 지혜로운 민중들은 더 이상 알량한 눈속임에 속지 않는다. 민중의 역사는 우여곡절은 있을지언정 반드시 전진하고 승리한다. 

평화통일정세 역행하는 국제관함식 중단하라!
평화통일정세 역행하는 핵항모투입, 특수전연습 중단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사죄배상하고 매국적한일합의 폐기하라!
평화헌법개정 침략전쟁획책 아베정권 규탄한다!

2018년 10월10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번호 제목 날짜
» [성명] 한반도전쟁위기 불러오는 국제관함식 중단하라! file 2019.01.01
49 [기고] 끝나지 않은 역사 [1] file 2018.05.31
48 4.27남북수뇌회담에서 공동선언 발표될까 file 2018.04.21
47 [2018월간기고 ②] 미투, 아직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1] file 2018.03.10
46 [2018월간기고 ①] 하면 된다는 정신 file 2018.02.16
45 [기고] 역사는 행동으로 만들어 나간다 file 2015.01.31
44 [기고] 희망나비, 역사에 평화를 물들이다 file 2015.01.29
43 [글] 세상엔 두종류의 사람이 있다 file 2014.12.01
42 무관심과 부정, 일그러진 대학총학선거 file 2014.12.01
41 [글] 항쟁을 추동하는 <세월>호특별법 file 2014.11.04
40 [글] 박근혜를 두번 죽인 김무성 file 2014.10.26
39 [글] 이래서 수사·기소권이 필요하다 file 2014.10.17
38 [기고] 고유명사˂세월호˃, 활자에서 실체로 file 2014.10.14
37 ˂단말기유통법˃, 과연 폐지가 옳은 대안인가 file 2014.10.13
36 [글] 괴로워도 보고 또 본다 file 2014.10.03
35 [글] <하우스 오브 카드> file 2014.10.01
34 [글] <스코틀랜드효과> file 2014.10.01
33 ˂아름다운˃, 힘있는 라인업 file 2014.05.30
32 [글] <케이팝스타>와 재능 file 2014.04.14
31 [글]〈변호인〉과 유우성·유가려사건 file 2014.03.15
30 [글] 〈동백나무숲〉과 〈괴물발전소〉 file 2014.03.15
29 [글] 1948.12.1, 국가보안법제정 file 2013.12.06
28 [글] 1963.11.22, 케네디대통령암살 file 2013.12.06
27 [글] 1979.10.26, 박정희피살 file 2013.10.26
26 [글] 1979.10.16, 부마항쟁폭발 file 2013.10.19
25 [글] 더 커져야 할 외침, “박근혜가 책임져라!” file 2013.09.28
24 [글] 파쇼, 결국 다 잡아간다 file 2013.08.29
23 [글] 박근혜, 귀태(貴態)인가 귀태(鬼胎)인가 file 2013.07.13
22 [기고] 방향을 상실한 진보, 어디로 가야 하는가 file 2013.06.26
21 ['일베'분석 연재기고] ⑤ 플라톤으로 일베 분해하기 file 2013.06.13
20 ['일베'분석 연재기고] ④ 5.18, 그리고 의북증? file 2013.05.31
19 ['일베'분석 연재기고] ③ 일베에 대한 단상 ... '너 일베충이니?'를 보고 file 2013.05.26
18 ['일베'분석 연재기고] ② 데카르트로 일베 보기 2013.05.24
17 ['일베'분석 연재기고] ① 이명박5년 … 그리고 파쇼들의 등장 file 2013.05.23
16 메이데이, 노동계급의 단결과 투쟁의 역사 file 2013.05.01
15 우고 차베스의 계승자, 니콜라스 마두로 file 2013.04.16
14 차베스 서거이후, 베네수엘라혁명의 과제 file 2013.04.15
13 전쟁이냐 특사냐 file 2013.04.06
12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박근혜 file 2013.03.31
11 ㅂㄱㅎ가 핵이다 file 2013.03.19
10 프로페셔널 새누리당, 아마츄어 민주당 file 2012.12.21
9 ‘5060’세대의 결집과 충청견인의 실패 file 2012.12.21
8 ‘The Dictator's Daughter’ file 2012.12.08
7 [글] 문재인, 안철수를 품고 노무현을 넘어서야 2012.11.25
6 그린라인에 서서 통일코리아를 그려본다 file 2012.07.11
5 ‘잡놈’ 전략가 김어준 file 2012.05.11
4 촛불세대가 바라본 촛불집회 file 2012.05.10
3 청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정치참여 file 2012.05.10
2 [영화평] 신화와 논리 2012.05.09
1 [영화평] 가슴에 묻지 못한 아들, 가슴에 묻힌 어머니 201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