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평화기행 ˂나비의 꿈˃ 김형준단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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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단장 (본인의 요청으로 위 사진을 게재합니다)


-단장 소개

 

저는 고려대학교세종배움터 4학년 김형준입니다. 입학은 옛날에 했지만 졸업은 하고 싶지 않아서 아직 미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는 후배의 소개로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희망나비에 대해 알게 되었고 지금은 희망나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 대학생 자동차 유럽대장정단 단장으로 50명의 대학생들과 유럽을 다녀왔고 그 이후에는 청소년 유럽 인문학기행의 인솔자로 다녀오곤 했습니다. 지금은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알리며 유럽을 누비는 유럽평화기행 <나비의 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유럽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비롯해 평화를 염원하는 기행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인지?

 

1914년 세르비아의 사라예보에서 울린 총성과 함께 1차세계대전이 유럽에서 발발했습니다.


2014, 바로 1차대전 발발 100년째가 되는 올해를 평화의 해로 만들자는 의지를 담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나비는 세상에 없던 평화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제목은 2014유럽평화기행 <나비의 꿈>.

일본군'위안부'문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정부에 의해 조직적으로 진행되었던 전쟁범죄, 전쟁성범죄를 인류역사는 아직 청산하지 못했고 여기에서 그 어느 국가도, 민족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 희망나비들은 오는 622일부터 78일까지 모두 1617일간 1·2차대전을 비롯한 전쟁의 상흔이 새겨져 있는 유럽 곳곳을 순회하면서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알려내고 평화캠페인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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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브란덴브르크와 파리 인권광장에서의 평화나비 서명운동

 

-평화기행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은 확정중이며, 지금까지 정해진 일정으로는 파리에서 일본군위안부피해 할머니 길원옥할머니와의 간담회, 소르본대(Université de la Sorbonne) 철학과 졍살렘교수의 1,2차대전 강의, 스트라스부르그의 유럽의회(Parlement européen) 방문, 나치의 양민학살지 오하두흐 쉬흐 글란(Oradour-sur-Glane) 방문입니다.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은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권광장에서 625일에 맞춰 진행하는 평화캠페인 입니다


6.25코리아전이 발발한 날이기도 하고, 수요일이기도 한 이날 여러 언론사와 함께 평화기행의 시작을 알리는 <나비의 꿈>발대식과 수요집회, 평화캠페인을 동시에 대대적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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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르본대철학과 정샬렘교수, 이번 <나비의꿈>에서 1,2차 세계대전으로 본 유럽사를 강연한다.

 

-유럽평화기행 나비의 꿈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작년 추석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입증하는 역사의 산증인이자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희(정대협) 활동가들이 프랑스를 방문해 수요시위와 언론인터뷰 등을 비롯해 외교부, 국가인권위원회, 국제엠네스티 등을 방문하며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증언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이제는 미래세대가 이 운동을 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난 경험들을 살려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왜 <나비의 꿈> 인지

 

나비의 꿈은? 평화입니다. 여기서 '나비'는 일본군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을 포함해 세상에 모든 약자들이 차별과 억압, 폭력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날갯짓하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수십명의 나비들이 유럽의 역사를 품고 희망으로 날아오르기를 기원하며 정했습니다.

 

-유럽까지 가는 것이면 참가비가 비싸진 않은지?

 

참기비는 350만원입니다. 참가비에는 왕복항공권, 차량, 유류·통행세(기본거리), 캠페인장비·물품이용, 주요방문지입장료, 캠프사이트입장·숙박, 텐트·버너·가스·무전기 등 캠핑장비이용, 기본식재료, 행사기획·준비·섭외·진행·운영비가 전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럽에 나오는 만큼 국내에서 비슷한 기행을 할 때보다는 비쌀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의미 있는 함께할 수 있도록 최소한으로 책정하고 후원을 추진중입니다.


58일 현재 항공권 및 현지 전반 준비상황으로 360만원의 참가비를 받고 있고, 향후 항공권비용이 오르면 참가비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를 읽는 분들에게 한마디


전국을 돌면서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을 진행중입니다. 전국각지의 대학에서 진행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서명을 외면합니다. 역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한국사회현실에 비추어 보면 당연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우리의 누나, 엄마, 이모들이 겪으셨던 민족의 아픔을 대학생들이 외면하는 나라가 어떻게 올바를 수 있겠습니까. 올바른 미래는 지난 과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토대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활동과 배움의 길에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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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은 모든 여행일정을 자동차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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