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설연구소 중 약 62%가 연구원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채 〈유령연구소〉로 운영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87곳이 총 5147개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연구원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고 학술행사실적도 없이 부실운영되고 있다.
전체 연구소 중 80.5%는 연구를 위해 채용한 전임유급연구원이 아예 없었으며 설립 이후 한번도 학술행사 등을 개최하지 않은 연구소는 전체 68.7%에 달했다.
특히 전임연구원과 학술행사개최실적 모두 없는 〈유령연구소〉는 61.6%에 이르렀으며 이에 대학교육연구소는 〈연구비 확보, 연구논문 발표수단 확보 등 연구 본연의 목적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연구소를 설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교육부가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