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구성원들이 〈비선실세학교농단 사건〉에 합동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11일 부산외대 교수노조·교수협의회·직원노조·총학생회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비선실세학교농단사건합동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에 따르면 재단이사장의 하수인이 학교를 사당 화해 10여 년간 온갖 탈법과 불법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에 〈문제를 일으켜온 특정 개인과의 계약해지〉와 더불어 〈학교에 쌓여있는 구조적인 적폐를 청산하고 공조직을 정상적으로 재건하기 위해서 철저한 과거 청산작업과 이에 따른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진상위 구성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내부에서 곪아터진 문제이기에 외부기관에 의한 감사결과만 넋 놓고 기다려서는 안된다〉며 〈비뚤어진 대학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의 자정노력과 결단, 자기통제와 규제가 선행되어야한다〉고 목소리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