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소규모 졸업식을 계획하거나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계명대는 다음 달 18일 단과대별로 학생대표, 수상자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하는 졸업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28일 대구대는 다음 달 19일 '랜선 졸업식'을 진행한다.
대구보건대는 다음 달 5일 20개 학과 가운데 5개 학과만 개별 졸업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포항공대(포스텍)는 다음 달 예정되어 있던 졸업식을 5월로 연기한다.
아직 졸업식 개최 방식을 정하지 않은 대학들도 다수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학생 다수가 몰리는 졸업식을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