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에 따르면 숭실대, 원광대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대학이 코로나19 관련 특별장학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교육부는 1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대학에 긴급지원금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황인성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무처장은 <지난해에는 대학들이 코로나19 관련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면 정부에서 일부 자금을 지원을 해줬지만 올해는 불가능한만큼 (특별장학금) 지급이 쉽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학생들은 특별장학금이 지급되지 않는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해지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집행위원장은 <1학기 등록금 고지서가 발송되는 이달 중순 이후 학생들 불만이 직접적으로 표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에는 사회적으로 공론화가 돼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관심이 적어 흐지부지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의 불이익이 커지지 않도록 정부와 대학의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온라인 강의로 인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에 대응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던 대학들이 올해는 재정난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과의 갈등이 격화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