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은 광주대의 <3대총장세습>문제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고김혁종전총장의 아들이 총장직을 물려받아, 김전총장의 어머니 등 가족이 학교운영에 전방위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족벌체제를 굳게 다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대에서 총장대물림이 가능한 것은 총장임명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광주대는 총장선거도 없고, 총장후보를 검증할수 있는 별도의 심의기구나 공청회, 토론회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고김혁종총장 장례비를 교비로 처리하는 안건을 의결하면서 족벌경영체제의 폐해를 증명했다고 일갈했다.
앞서 광주대는 김혁종전총장후임으로 김동진교수를 선임했는데, 선임이 김혁종총장장례식 당일날 곧장 이뤄져 대학안팎에서 구성원의견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신임김총장은 2018년 광주대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조교수로 임명된 뒤 교육혁신연구원교육성과관리센터장, 부총장실미래발전연구원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대교수가 된지 4년만에 총장직에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