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교직원노조를 비롯한 구성원들이 28개월이 넘도록 지급되지 못한 임금해결을 요구하며 올해 3월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에는 교직원 79명이 민사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1년 6월 원석학원과 경주대, 서라벌대 구성원들은 학교정상화를 위한 상호협력과 체불임금우선지불을 노력한다는 합의문을 작성했다.
하지만 그동안 설날 떡값만 한차례 지급됐으며 재단은 어떤 재정투입계획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학교법인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원석학원 김일윤일가는 21년 12월 교육부가 승인한 이사회구성안의 이사명단에는 친인척과 지인, 소송담당변호사 등 포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대임금체불현황을 살펴보면 교원인건비, 기타교원인건비, 일반직원인건비, 조교인건비 등으로 2019년부터 매년 상승해 2021년엔 20억원으로 3년간 45억원에 달했다.
심상욱경주대학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은 <현재 대학자산활용 등 재정안정화에 대한 이사회검토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외부자본을 투입하겠다는 박관이이사장의 재산출연조차 막고 있다>며 <김일윤일가는 학원파행운영의 모든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