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세대남학생기숙사의 낙후한 시설로 인한 불만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들은 남학생들이 사용하는 <무학1학사>는 1989년 완공한 후 낙후된 시설을 유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올해 1학기부터 무학1학사에 거주중인 기숙생 A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층마다 공동화장실과 샤워실이 2개씩 있는데 학생수에 비해 너무 적다보니 사용이 어렵고 샤워기는 녹슬어있다>며 <노후화된 라디에이터로만 난방을 하다보니 겨울에는 너무 춥다>고 호소했다.
또다른 기숙생도 <블라인드가 고장나 햇빛이 들어오면 들어오는대로 그대로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엘리베이터도 없어 고층에 사는 학생들은 너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다른 기숙생도 <화장실은 자주 고장나고, 샤워실타일이 떨어지는 등 낙후됐지만 학교 측은 이를 개선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