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학생회가 취소통보한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대표 초청강연이 26일 예정대로 진행됐다.


80여명의 재학생, 졸업생, 시민 등이 2시간에 걸쳐 단체의 지하철탑승시위를 담은 영화를 시청하고 강연을 들었다.


박대표는 전장연의 출근길지하철시위에 대해 <우리는 불법이 아니라 불복종운동을 하고 있다>며 <2001년부터 지하철에 내려갔다. 모든 민주적 방식을 다했음에도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동권은 보장 안하겠다는 정부는 없는데 탈시설은 이견이 많다>며 <누구의 책임인가. 진짜 볼모는 누가 잡았나.>라고 성토했다.


한 한국외대재학생은 <출근길시위를 하지 않았다면 이런 시위는 조명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온건한 방식으로 하면 장애인이 없는 일상이 자연스러워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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