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남대학교여수캠퍼스위상회복추진위원회는 광주 전남대정문앞에서 통합양해각서이행을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여수대학교는 한국 최초의 수산전문특성화대학이었으나 정부의 대학통합정책에 따라 2005년 전남대학교와 통합했다.
통합하면서 체결한 양해각서엔 <여수캠퍼스는 여수대학의 기존특성을 살려 광주캠퍼스와 차별화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 및 대학을 재구성한다>, <한방병원을 포함한 한의대설립을 인가받아 여수캠퍼스에 둔다> 등의 내용이 담겼지만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배석중추진위원장은 <대학통합 17년동안 고사위기에 처한 여수캠퍼스는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전락해 지역교육의 황폐화를 초래하는 등 여수는 대학이 없고 청년문화가 실종됐다>고 성토했다.
이어 <정부는 대학통합으로 인해 지역사회에 미친 손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복추진위원회는 이달말까지 전남대앞에서 규탄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