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개발(R&D)예산삭감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849인의 반대서명을 국회에 전달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중인 국회와 정부가 청년들의 미래와 진로가 달린 R&D예산삭감을 막아달라는 취지다.
이번 서명운동은 <천문·우주항공분야 유관학과 과학기술R&D예산삭감대응 공동행동>이 지난 9월30일부터 각 대학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동행동에는 경희대, 서울대, 세종대, 연세대, 한국항공대, KAIST 등 6개대학 유관학과 학생회가 참여중이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인적자본으로 성장한 나라에서 R&D예산을 삭감하는 건 말도 안된다>며 <R&D는 단순한 연구개발이 아닌 미래의 존속여부가 결정되는 사항인만큼 예비종사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R&D예산삭감은 젊고 유능한 인재가 해외로 나갈수밖에 없게 하는 반청년정책이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대학생들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국회과방위원들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예산심의과정에서 R&D예산삭감을 바로잡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