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4일 학술정보통계시스템을 통해 거점국립대 10곳의 도서관상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를 포함한 거점국립대 10곳 모두 포화상태인 도서관을 엉성하게 관리해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장 높은 포화율은 경북대학교로 203%를 기록했다고 이어 제주대 189%, 부산대 173% 등이었다. 가장 낮은 포화비율인 전북대도 113%로 이미 한계소장책수를 넘긴 것을 알수 있다.
10개대학 모두 장서폐기방법, 장서폐기위원회운영현황, 장서폐기담당직원수 등 장서관리여건이 달랐다. 제주대는 장서폐기담당직원이 16명이지만 충남대, 부산대는 1명밖에 없었다. 서울대는 장서를 폐기할때 별로의 심의위원회 없이 도서관장의 결재만으로 장서를 폐기할수 있었다.
대학도서관의 경우 공공도서관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장서를 폐기해야 하므로 통일적인 기준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폐기자료선정기준과 처리방법의 구체화 및 <지역거점공동보존고>를 설립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누리꾼들은 <책이 많은게 아니라 도서관이 작은거겠지>라며, 대학별로 도서관을 더 개설해서 장서폐기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는게 아니라 장서보존을 추구하며 도서의 질적인 관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