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제20대대통령선거평가토론회>를 열었다.
경제분야토론자로 참여한 박상인서울대행정대학원교수는 <윤당선인의 경제공약은 매우 보수적이고 친재벌적>이라며 <이명박정부보다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박교수는 <윤당선인에게는 의미있는 재벌개혁공약이 없다. 복수의결권을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볼 때 오히려 개악의 우려가 있다>며 <재벌의 세습을 제도화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치·사법분야토론을 맡은 정지웅변호사는 <법무부장관의 구체적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지휘권폐지와 검찰에 예산편성권을 부여하는 공약은 검찰권력을 비대하게 할 것>이라며 <퇴행적 과거로 돌아가려는 반작용적인 성향이 보인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