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물리천문학부우종학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실어 한동훈후보자딸 논문문제에 대해 비판했다.
우교수는 <논문이 에세이라고 주장하지만 저널에 출판된 논문형식의 글을 논문이 아니면 뭐라고 부르느냐>며 <논문이 아니라면 왜 굳이 저널에 투고해서 출판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논문작성과정자체에도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에 실린 논문 2편의 경우 인공지능관련내용이라 중고등학생신분으로 연구가 가능했을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만일 학교선생님이나 대학교수 등, 누군가 같이 했다면 논문의 공저자로 들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구윤리위반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9일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등 6개단체는 한후보자딸논문게재행위에 대해 <약탈적 학술지에 돈 내고 기고하는 행위가 얼마나 학문생태계를 교란하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는지를 한후보자와 그 가족들이 아는지 궁금하다>며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