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민주노총경남본부 주최로 진행된 경남평화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은 <미남연합훈련 중단! 미세균전부대 추방!>을 소리높여 외쳤다.
노동자·시민들로 구성된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가지를 돌며 행진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땅은 미국의 전쟁터가 아니다>, <미국 세균무기, 경남은 안돼>라고 쓴 몸벽보를 두르기도 했다.
민주노총경남본부는 <미남연합군사훈련은 곧 선제타격이다. 그 위험성을 대중적으로 알려내야 한다>며 <미남동맹을 대북적대동맹에서 대북대중국적대동맹으로 확대발전시키려는 미국의 구상을 막아내기 위해 평화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김재명조국통일범민족연합경남연합의장은 <진해에 존재하는 생화학무기실험실이 이땅에 전쟁을 불러오지 않으리라는 장담을 못한다>며 <세계에 미군이 운영하는 생화학무기실험실이 300개가 넘는다. 이땅에 얼마나 많은 생화학무기실험실이 있는지는 다 밝혀지지 않았다. 이를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형민주노총부위원장(통일위원장)은 <미군장갑차에 의한 <효순이‧미선이사건>이 일어난지 올해로 20년째다>라며 <민주노총은 올해 효순이‧미선이를 그냥 기념하고 마음에 새기는게 아니라 선제타격 운운하고 사드추가배치를 이야기하는 윤석열을 포함해 이땅을 미국의 전초기지화시켜 대중국, 대북 대결로 전선에 세우고자 하는 저들을 향해 새로운 반미투쟁을 여는 첫걸음의 해로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