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8주기를 맞은 16일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등 광주시민단체들은 광주 동구 구 전남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문재인대통령은 최고의 권한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의 의자가 없어 다시 찾아오기 힘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제 새로운 정부에게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의 임무가 주어졌고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세월호참사는 명백한 국가폭력이다. 사고방지와 구조및수습은 국가책임>이라며 <구조와 수습에 무능을 보였고 컨트롤타워는 부재했다. 이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에 대한 보호, 지원을 하지않고 오히려 전방위적 사찰과 공작에 나섰다>며 <주권자의 권리를 위임받은 국회의원, 정치인은 앞다투어 조롱과 혐오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이날 오후 3시 전남 진도 팽목항(진도항)으로 이동해 추모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