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PP가입저지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가입신청저지를 위한 전국민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범국본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와 노동·먹거리·소비자 관련 시민단체, 진보정당 등 10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지난달 12일 출범한 CPTPP가입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30년간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때마다 농업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농업은 무너져왔다>며 <CPTPP는 농축수산업과 식량주권·검역주권을 포기하고 국민건강권을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CPTPP협정은 가입국들에게 농산물 95%이상, 수산물 100% 관세철폐를 요구하는 등 농축수산업의 위기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후쿠시마산 농수산물수입과 농수축산물검역완화 등 건강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자료에 의하면 연간 52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되며 이미 10%대로 떨어진 식량자급률을 더 낮추고 국내농어업을 말살시킬 것이라는 농어업인들의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