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민의힘당의원김성원은 수해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라고 망언해 공분을 샀다.
100여명의 대학생단체회원들은 김성원의 망언을 규탄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불평등이 곧 재난>이라며 주거불평등해결 등 민생대책마련도 촉구했다.
12일 영등포구국민의힘당사앞 기자회견에서 대학생들은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수많은 이재민과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함에도 정부여당은 수해현장에서 홍보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며 <당사자인 김성원의원은 사퇴하고, 정부여당은 망언을 멈추고 불평등하게 다가오는 재난을 어떻게 해결할지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발언에 나선 한 학생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하는 대통령이 집에서 전화로 지시만 하는 모습은 세월호참사 당시 7시간동안 가만히만 있었던 박근혜전대통령과 너무나도 똑같은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대학생들은 주거불평등문제해결 및 근본적 민생대책수립 등에 관한 요구를 담은 항의서한을 국민희힘에 전달하기 위해 당사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