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용산 국방부집무실인근 신용산역앞에서 민족의자주와대단결을위한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준비위) 주최로 제5차 조국통일촉진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서울대회에는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집결했으며 본대회후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까지 행진했다. 대회는 부산, 경남, 광주·전남, 대전, 청주, 제주에서도 열렸다.
준비위는 <오늘 우리는 코리아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 오는 험악한 정세에서 미군철수와 평화협정체결 그리고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의 목소리를 더욱 높여야 하는 때에 반미·반전·반윤석열투쟁의 민족적 결의를 모아 제5차 조국통일촉진대회를 남·북·해외가 함께 하는 공동대회로 뜻깊게 진행하게 되었음을 보고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회 1부는 개회선언, 대회사와 연대사 낭독으로, 2~3부는 투쟁하는 민중의 발언과 공연으로, 4부는 주제공연과 남·북·해외 호소문 낭독, 폐회선언으로 진행됐다.
이태형준비위원장·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남측본부의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발언과 문화공연들이 진행됐다.
김삼열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상임대표, 하원오전국농민회총연맹위원장, 김경민한국YMCA전국연맹사무총장, 손형근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의장이 발언했다.
계속해서 투쟁하는 민중을 대표해 장남수전국민족민주열사유가족협의회회장, 김진억민주노총서울본부본부장, 남경남빈민해방실천연대공동대표, 민주노련노량진수산시장상인들이 각각 현장발언을 진행했고 허권한국노총통일위원장, 김은형민주노총통일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어 민주연합노조 몸짓패 한결의 <들어라양키야> 공연과 김성한민주연합노조위원장의 발언후 노래패 희망새공연이 진행됐다.
범민련 남·북·해외 공동호소문이 발표됐다. 공동호소문발표는 2017년 8월 한미합동군사연습 반대를 촉구하는 범민련 남북해외 공동호소문 발표 이후 5년만이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삼각지역까지 약 30분간 <미남전쟁연습 중단하라!>, <미일남3각군사동맹 반대한다!>, <미남상호방위조악 파기하라!>, <일본평화헌법 개악 중단하라!>, <일본군국주의부활 저지하자!>,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조국통일 완수하자!> 등 구호를 들고 행진했다.
조국통일촉진대회·행진 마무리발언은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 겨례하나 등 청년학생들이 장식했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가 구호 <범민련 기치아래 온민족이 단결하자!>, <범민련 기치아래 미일제국주의외세 배격하자!>, <범민련 기치아래 윤석열민족반역무리 청산하자!>, <범민련 기치아래 자주통일 완수하자!>를 제시했고 참가자들은 이를 힘차게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