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연세대학교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용역업체와 시급인상 등에 최종합의했다.
지난 3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청소·경비노동자의 시급을 올려줘야 한다는 권고안을 냈지만 당시 연세대와 용역업체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지난 3월말부터 학내집회를 통해서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5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개선안에 따라 연세대청소노동자 시급은 400원 오른 9790원, 경비노동자는 440원 오른 9190원으로 조정된다. 지난해 정년퇴직자가 발생해 생긴 인력공백도 다음달 1일부터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노조는 집회도 종료할 예정이다. 송승환공공운수노조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조직부장은 <현재 13개 대학교 중 절반 이상이 처우개선안에 합의했고, 남은 곳들도 합의를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