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재학생과 졸업생들이 1980년대 노동운동단체에서 지역책임자로 활동하다 잠적한 뒤 경찰에 특채된 김순호행정안전부경찰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사회를염원하는성균관대재학생모임은 18일 성균관대정문앞에서 <선배 팔아넘긴 밀정 김순호, 후배의 이름으로 사퇴를 촉구한다>, <경찰국신설에 밀정출신임명, 공안정국 회귀하는 윤석열을 규탄한다>라고 적힌 피시를 들고 김순호사퇴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정치외교학과21학번학생은 <당신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나. 그렇지 않고서야 본인의 동료를 군부에 팔고 얼굴을 피고 다니며 살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참가자들은 <경찰은 민주적 통제에 따라야 하는 것이지 장관에 의한 통제에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다>, <경찰국은 과거 군사독재시설, 치안본부시절로 회귀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행정안전부의 경찰국신설을 비판했다.
성명서에선 <윤석열정부는 지금이라도 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당장 경찰견장을 내려놓고 당신으로 인해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