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학생위원회성명]

4월민중항쟁의 민족자주와 민중민주의 정신을 따라 미군을 철거하고 윤석열무리를 청산하자!


오늘은 4.18학생의거가 있은 지 62년이 되는 날이다. 청년학생의 양심과 정의에 따른 가열한 투쟁은 미군정과 이승만반역권력에 의해 억눌리며 신음하던 우리민중을 4월민중항쟁에 불러 일으키는 기폭제가 됐다. 미군정은 우리민중의 자치기구인 인민위원회를 해산시키며 민족의 자주와 민중의 민주주의를 완전히 짓밟았다. 더해 자신의 심복인 이승만과 친일부역자들을 앞세워 <단독정부수립>을 강행하고 이를 반대하는 우리민중을 무참히 학살하며 조국을 분단시켰다. 이승만은 <적화통일>을 앞세우며 조봉암진보당당수를 비롯해 평화통일을 촉구하는 애국세력을 살육하고 3.15부정선거를 자행했다. 그러나 김주열열사의 죽음과 청년학생의 가열한 투쟁으로 마침내 각성한 우리민중의 노도와 같은 투쟁의지는 결코 꺾을 수 없었다. 4월민중항쟁에 일떠선 영웅적인 우리민중의 투쟁정신은 지금도 우리의 심장을 격동시키고 있다.


62년전이나 지금이나 우리사회는 근본적으로 변함이 없다. 여전히 우리조국은 분단돼있고 우리민족은 미제국주의의 침략위협에 시달리고 있으며 우리민중은 희대의 파쇼악법 보안법을 비롯한 반민중악법과 경제위기·민생파탄으로 정치적, 경제적 민주주의를 박탈당했다. 현시기 가장 심각한 것은 민족의 존엄과 민중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의 재개다. 오늘 <한미합동>북침핵전쟁연습인 <연합지휘소훈련>이 시작됐다. 4년5개월만에 동해상에 핵항모를 배치하며 대규모 미일합동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인 미군이 현재 우리땅에서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을 거듭 강행하고 있다. 바이든<정부>는 겉으로는 <외교적 관여>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대북선제핵타격을 책동하며 비열성과 침략성을 드러내고 있다. 북침핵전쟁연습은 미군이야말로 반도의 핵전쟁위기를 심화시키는 전쟁의 화근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윤석열친미호전무리에게서 이승만친미반역권력이 비낀다. 이승만반역권력은 미군과 함께 1949년 한해동안에만 무려 2617번이나 북을 침습했다. 전쟁을 반대하는 우리민중에 의해 1950년 이승만패가 차지한 국회의석수가 전체의석의 10%의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이에 교훈을 찾지 못하고 오히려 전쟁책동에 더욱 열을 올렸다. 윤석열친미호전무리는 당선전부터 <선제타격>, <대량응징보복> 등을 망발하며 역대최저표차로 겨우 당선했다. 친미매국성과 반북호전성으로 인해 전례없이 낮은 취임전지지율을 받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한미연합훈련재개>, <한미<동맹>강화>, <북한비핵화>를 주창하며 대북침략책동에만 골몰하고 있다. 친미호전무리가 곧 반민주파쇼무리라는 것은 <한미정책협의단>단장으로서 최악의 친미매국성을 드러내며 외교장관에 내정된 박진이 <한국의 민주주의가 지나치다>라고 망언한 것으로 드러난다. 


오늘의 4월민중항쟁은 미군철거·윤석열무리청산투쟁이다. 62년전 우리민중은 시대의 부름에 항쟁으로 답했고 그 선봉에는 청년학생들의 가열한 투쟁이 있었다. 2.28대구학생의거에 일떠선 고등학생들이 그랬고 <민주역사창조의 역군>으로서 4.18학생의거에 일떠선 대학생들이 그랬다. 4월민중항쟁정신인 민족자주와 민중민주의 정신은 우리민중을 전쟁의 화근인 미군의 철거와 반민족·반민주호전무리 윤석열무리의 청산으로 이끌고 있다. 온민중이 반미민중항쟁에 한사람같이 일떠섰을때 5.16군사쿠데타로 가로막힌 4월민중항쟁의 염원들이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 우리민중은 가열한 항쟁의지로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 해방의 참된 봄을 쟁취할 것이다. 


친미매국호전무리 윤석열무리 청산하자!

북침핵전쟁연습 중단하고 미군 철거하라!

4월민중항쟁정신따라 해방세상 앞당기자!


2022년 4월18일 고려대학교 정문앞

민중민주당(민중당) 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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