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총장선거결과 <(논문검증)진상파악>을 약속한 문시연교수(프랑스언어·문화학과)가 1등을 차지했다.
이는 현총장인 장윤금교수(문헌정보학과)보다 앞선 것이다. 현총장은 윤석열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의 석사논문검증결과를 28개월째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교수는 교수와 학생, 동문 투표에서 최다표를 받았는데, 특히 학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숙대총장선거관리위는 <1차투표에서 1위득표자의 득표율이 과반에 이르지 못해 오는 13~14일 2차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차투표에서 1등을 차지한 문시연교수는 지난 5일 선관위가 연 2차정책토론회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검증지연>에대한 질문에 <대학에서 정직하지 않고 비윤리적인 자유는 위험하다. 논문표절여부 심사결정이 매우 지체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표절여부의 판단은 독립적인 위원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다. 그러나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법의 격언이 있다>라고 현재상황을 꼬집은 바 있다.
그러면서 <제가 만일 총장이 된다면 우선 진상 파악부터 해보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정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선관위는 2차투표결과가 나오면 최종총장후보자 2명을 숙명학원에 통보하고, 숙명학원은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가운데 1명을 총장으로 지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