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위덕대학교 경찰행정학과의 박훈탁교수가 지만원 등이 거짓 주장해 온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했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5·18기념재단과 오월단체들은 곧바로 공동성명을 내고 <박교수는 수업에서 5·18을 북한군이 저지른 범죄이자 시민 폭동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히며 <박교수의 강의는 학문의 자유를 넘어 5·18의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행위다>고 규탄했다.
논란이 일자 위덕대 측은 사과문을 게시해 <해당 수업 담당 교수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판단, 수업 배제 조치를 취했다>며 <5·18 유족과 관계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미 광주지법은 2017년 8월과 2019년 5월, 전두환 회고록에 대한 출판 및 배포 금지를 결정하며 <5·18 당시 북한에서 600명의 특수군이 내려왔다>는 주장에 대해 허위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5·18 역사 왜곡 처벌법>으로 허위 사실 유포가 처벌 대상이 되는 만큼 박교수에 대한 법적 처벌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