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련(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은 8일 오후 2시30분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의 반값등록금공약파기규탄 전국대학생대표자50인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박지희부산교대부총학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재은건국대정치대학생회장은 "대선당시 박근혜대통령은 반값등록금을 공약으로 이야기했지만 정부의 '반값등록금공약'은 사실상 파기됐다. 국가장학금으로 학생들의 부담을 반으로 줄여주겠다고 했지만 국가장학금혜택을 받고있는 학생 역시 많지않다"며 "박근혜대통령이 실사한다고 한 반값등록금도 실현되지않고 있고, 사립대학규제도 되지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대학생이 이나라의 희망이 대학생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대학생들은 사회에 나갈 때 빚쟁이가 되어야한다. 자신의 삶도 책임질수 없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이 국가도 책임져주지 않고있다"며 "사실 대학교육을 받은 대학생의 지식도 어떻게 보면 사회의 가치를 생성하는 공공재라고 볼 수 있지만, 박근혜정부의 대학교육철학은 전혀 이에 맞지않는다"고 비판했다.
▲ 발언 중인 성희연이화여대총학생회장
이승백부산대총학생회장은 "기성회비가 불법이라는 고등법원의 판결에도 정부가 '국립대학재정회계법'을 통해 불법이었던 기성회비를 합법화하려 하고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교육의 책임을 떠넘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려는 정부에게 우리 국립대학생들은 절대 가만있지않을 것"이라며 "한대련을 중심으로, 전국국공립대대학들의 단결을 중심으로 기성회비문제해결과 국공립대반값등록금을 위하여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