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학생들이 학교측의 학생들과 합의없는 일방적인 기업식구조조정안에 반발해 이틀째 총장실점거농성을 벌였다.
25일 오후8시40분경 경기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소속 학생 10여명이 수원캠퍼스에 있는 총장실을 점거하고, 학교측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8개학과(국문‧경영‧경제‧회계‧무역‧행정‧법‧영문) 통폐합 등 학교 측의 기업식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했다.
경기대 학생들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총장실 점거농성을 풀지 않기로 했으며, 임승헌 총학생회장은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앞서 이날 경기대학교 학생들은 서울캠퍼스 학생총회에서 학교 측의 △학과통폐합 구조조정 중단 △예술대학 교육환경개선 △학생복지요구안 이행 등 20여개안을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신현준기자